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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화부터 선임에게 구타 및 가혹행위를 당하는 조석봉 일병이 5화부터 마지막 6화까지 내용을 이끌었다. 지속적인 정신과 육체에 대한 가혹 행위가 어떠한 결과를 초래할 수 있는지 보여준다. 시청 후 나도 모르는 사이 방관자로 살고 있는 것은 아닌지 돌아보게 되는 계기가 됐다.
5화의 제목은 왜 군견인지 잘 이해가 되지 않는다. 군견이 한번도 안 나왔기 때문이다. 개 만도 못한 대접을 받고 있었던 조 일병의 생활을 빗대어 나타낸 말인가? 아니면 황장수를 죽이러 갔지만 공포의 대상이던 사람 앞에서 예전의 두려움 때문에 아무것도 하지 못하는 상황을 나타내는 말인가?
5화 군견
조석봉 일병은 고참들로부터 각종 괴롭힘을 당해왔다. 탈영 직전에도 "대공포 발사"라는 성추행을 요구받았다. 조 일병은 그만하라고 말 하지만 돌아온 것은 구타였다. 더 이상 참지 못하고 격분한 조 일병은 선임의 얼굴을 하이바로 내리치게 된다. 선임에게 중상을 입힌 조 일병은 탈영을 한다.
부대는 비상이 걸렸다. 박 중사는 이미 먼 곳까지 도망갔을 것으로 보고 경찰 등과 공조 수사를 주장하지만 부대장은 조용하게 처리하 것을 지시한다.
조 일병을 체포하기 위해 주변 조사가 시작됐다. 준호는 그가 근무했던 학원에 찾아간다. 석봉의 이력서를 보여 달라고 부탁했지만 개인 정보라는 이유로 거절 당하고 학원을 나서는데 석봉의 제자가 웹하드 아이디와 비밀번호를 주면서 봉디(조 일병 별명)에게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한다. 아이디와 비밀번호를 전달받은 준호는 사무실 허기영 일병에게 웹하드에 있는 자료를 찾아봐 달라고 부탁한다. 웹하드를 보던 허 일병은 조 일병이 그린 만화를 준호에게 보낸다. 그 만화는 그동안 조일병을 괴롭혀 왔고 지금은 전역한 황장수 병장을 죽이는 내용이었다.
준호는 황장수를 찾아가서 조 일병이 찾아올 거라고 말해준다. 준호는 황장수 아프트에서 조 일병을 발견하고 추격했지만 조 일병의 전기충격기 공격에 의식을 잃는다. 이렇게 준호를 해결하고 조 일병은 황장수 집으로 올라간다. 이미 조일병이 올 것을 알고 있던 황장수는 조 일병의 머리를 야구방망이로 내리쳤다. 쓰러진 조 일병은 황장수를 죽이겠다고 찾아갔던 것인데 결국 손에 상처만 입히고 도망치게 된다. 그러다 지하 주차장에 있던 호열과 준호에게 붙잡히게 된다.
6화 방관자들
석봉은 박 중사 차로 이송되는 도중에 수갑과 연결된 안전 손잡이를 부러트리고 운전 중인 박 중사를 덮쳐서 결국 사고가 나게 된다. 박 중사와 준호가 정신을 잃은 사이 봉석은 준호의 주머니에서 수갑 열쇠를 꺼내서 수갑을 풀고 도망친다.
안준호랑 박 중사는 국군서울병원에서 깨어났다. 두 사람은 깨어나자마자 석봉이 황장수를 납치했다는 소식을 들었다. 그리고 부대장은 조 일병을 잡기 위해 헌병 특임대 2개 팀을 투입시킨다. 몸이 아픈데도 불구하고 박 중사는 조 일병을 찾으러 가고 준호와 호열이 동행한다.
부대장은 임 대위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결국 현병 특임대를 진두지휘하며 조 일병을 잡으러 나서게 된다. 임 대위는 이 사실을 박 중사에게 알린다.
석봉은 황장수를 납치해서 본인이 당한 만큼은 아니지만 장수의 입을 틀어막고 구타를 했다. 그러는 사이 경찰들이 먼저 동굴에 도착했다. 석봉이 경찰에게 구타당하고 있는 동안 황장수는 그 자리에서 도망치기 시작했다. 박 중사와 준호, 호열이 동굴에 도착했고 준호는 석봉을 구타하고 있는 경찰을 말다가 경찰과 싸움이 벌어지고 석봉이 이 둘에게 달려들어 어수선한 사이 경찰의 총을 가지고 황장수를 추격한다.
한편 동굴 밖에서는 박 중사가 특임대 투입을 말리고 있었다. 석봉은 결국 황장수를 다시 잡았고 총을 겨누고 있었다. 준호와 호열이 총을 거두라고 부탁하지만 대치는 계속됐다. 대치 중에 석봉이 손을 들어 자신의 머리 위로 총을 발사하게 된다. 이 총소리에 특임대들이 출동하게 되고 결국 석봉은 자살을 하게 된다.
그 후 준호는 1회 때 자살한 신우석의 납골당에 찾아간다. 그리고 시간이 흐른 후 일병으로 진급하고 박 중사는 징계처벌을 받고, 임 대위는 전출 명령을 받는다.
시즌 2 암시?
쿠키 영상에서는 조석봉 일병의 친구인 김루리의 이야기가 나온다. 김루리가 생활관을 향해 방아쇠를 당기는 장면으로 끝난다. 이것이 시즌2를 암시하는 것인지는 잘 모르겠으나 더욱 다양한 에피소드로 시즌2가 나왔으면 하는 바람이다.
시청소감
1화부터 6화까지 재밌게 봤다. 정말 이런 구타나 가혹행위가 실화를 바탕으로 만들어졌다는 것이 놀랍다. 내가 군 생활하던 약 30년 전에도 이러한 형태의 가혹행위는 없었던 걸로 기억하기 때문이다. 그때 당시에도 구타 근절을 귀에 못이 박히도록 들었었는데 이런 악질적인 수법의 가혹 행위가 2014년에도 뿌리 뽑히지 않고 계속되고 있었다는 게 믿어지지 않는다. 2021년 군대의 현주소는 어떤지 궁금해진다. 지금은 군대 생활도 짧고 일과 시간 이후에는 서로 간섭하지 않는다고 들었다. 휴대폰도 자유롭게 사용할 수도 있다고 하니 예전보다는 많이 좋아진 것은 맞는 것 같다. 내 아들이 군대 입대할 7~8년 후의 모습은 어떻게 바뀔지도 궁금해진다. 그리고 아직도 사회에 만연되어 있는 갑의 횡포 또한 사라지기를 바라본다.